평범한 30대 직딩의 건설안전기술사 취득기
최고의 투자는
'나의 가치'를 높이는 것
2022년 6월부터 재테크에 관심이 생겨 폭넓게 공부를 하던 중 내가 놓치고 있던 것을 발견했다.
주식 가치투자의 대명사인 '워런 버핏'이 운영하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매년 열리는 주주총회가 있다.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수많은 투자자들이 모이는 파티다.
여기서 한 어린 소녀의 질문이 있었다.
평생 모을만한 주식 하나만 추천해 주세요 !
주식투자자라면 누구나 아는 '워런 버핏'에게 당연한 질문이었지만,
그의 대답은 놀랍게도 주식 추천이 아니었다.
네가 할 수 있는 최선은 뭔가를 특출나게 잘하는 것이란다.
만약 네가 동네에서 최고의 의사가 된다면
사람들은 돈을 들고 자발적으로 너를 찾아올 것이고,
너의 능력은 누구도 빼앗을 수 없기 때문이란다.
따라서 최고의 투자는 너 자신을 계발하는 것이란다.
그건 세금도 내지 않아. 나라면 그렇게 하겠어.
맞는 말이다. 그렇다면 나는 지금 무엇을 해야할까?
건설업 안전보건관리에 몸담은 지도 벌써 7년 하고도 6개월이 넘었다.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려면 기본적으로 그 분야의 가장 어려운 자격 취득은 기본이 아닐까?
그래서 시작하게 된 '건설안전기술사' 공부를 시작하게 됐다.
2022년 10월에 시작했으니 벌써 1년이 됐다. (하지만 최근 3개월은 놀았다. ㅋㅋ)
건설안전기술사 합격 난이도


실기는 나중에 생각하고 필기 합격률만 본다면... 최근 3년치로 따졌을때 5%가 채 되지 않는다.
올해 첫번째 필기시험인 130회는 3%로 극악의 합격률이다.

건설안전기술사 시험 응시 결과


총 2차례 시험을 치른결과 50점을 겨우 넘은 점수를 취득했다.
합격점은 60점인데 아직 갈 길이 먼 상태다.

일일 공부스케쥴
평일
- 아침 첫차 출근 후 30분
- 점심식사 후 30분
- 퇴근 후 30분
아침/점심/오후 시간을 쪼개어 최대 1시간 30분을 매일 공부 중이다.23개월 아이와 함께하는 육아가 있어 집에서는 공부할 시간을 많이 낼 수 없다.
주말/공휴일
- 2시간
주말은 최소 8시간을 공부해야 한다는 기존 취득자들의 말이 한결같다.
그런데 나는 게을러서 도저히 그렇게는 잘 되지 않는다. 오래 앉으면 허리가 아프기도 하고, 마라톤 경주인데 그렇게는 페이스 조절을 할 수 없을것 같았다.
딱 2시간, 꾸준히 한다.
자격 취득보다 내공
보통 자격증 취득은 말그대로 '취득' 목적의 공부로 끝나기가 쉽다.
하지만 나는 취득기간이 오래 걸릴지라도 하나하나 깊이를 맛보며 공부하는 스타일이다.
"어려우니까 안해"
"육아도 바쁜데 무슨 공부"
이랬던 나의 생각방향을 조금 바꿔 가늘고 긴 꾸준한 마라톤을 걷기로 했다.
점수는 높게 받지 못하지만,
배운 내용이 오래 남는 그런 공부를
건설안전기술사와 함께 가려 한다.
합격의 그 날,
그리고 그 이후로도 '전문가' 다운 건설안전기술사가 되고 싶다.